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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 대결, 호감도 역전...갤럽 "트럼프 46%, 해리스 44%", 지지율 변화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

by 웰니스다이어리04 2024. 9. 19.

트럼프-해리스 대결, 호감도 역전...갤럽 "트럼프 46%, 해리스 44%"

미국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제치고 호감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6%, 해리스 부통령의 44%2%포인트 앞섰다.

지지율 변화 추이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까지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를 보이던 여론조사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해리스 부통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해리스 45%, 트럼프 41%4%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USA투데이-서포크대학교 조사에서도 해리스 48%, 트럼프 43%5%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그러나 9월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는 트럼프 48%, 해리스 47%1%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접전 양상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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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상승 요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럼프는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는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를 주요 공격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셋째, TV 토론에서의 선전도 한 몫 했다. 트럼프는 토론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

양 후보의 주요 공약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음과 같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 대규모 감세 및 규제 완화
  • 국경 장벽 건설 및 이민 정책 강화
  •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 화석 연료 산업 지원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앞날'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 기후 변화 대응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 의료보험 확대
  • 총기 규제 강화
  • 중산층 세금 감면 및 부유층 증세

양 후보의 강점과 약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점은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와 강력한 지지층이다. 그의 직설적인 화법과 아웃사이더 이미지는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4건의 형사 기소에 따른 사법 리스크와 극단적 발언으로 인한 중도층 이탈은 약점으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미국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대통령 후보라는 상징성과 젊은 층, 소수인종의 지지가 강점이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안정감을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짧은 정치 경력과 진보 성향에 대한 보수층의 반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전망

이번 대선은 여전히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의 향배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TV 토론과 각종 선거 이벤트, 그리고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재판 일정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운동 전략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진영은 남은 기간 7대 경합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진영은 낙태권 등 사회 이슈를, 트럼프 진영은 경제와 이민 문제를 각각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간 정책과 비전의 차이가 뚜렷한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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