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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체코 전략동반자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 기대"

by 웰니스다이어리04 2024. 9. 20.

한국-체코 원전 협력, 새로운 전기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를 공식 방문하여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체코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가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한국의 15년 만의 수출 기회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지난 7월 체코 두코바니 지역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질 수 있는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 기회다.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대형 원전(APR1000) 5·6호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체코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원전 신규 건설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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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관계, 전략적 동반자에서 원전 동맹으로

한국과 체코는 이미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현재 1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원전 사업이 성사될 경우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원전 협력을 넘어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한국의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원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형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체코 원전 사업은 이러한 목표 달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원전 수출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원전 건설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인력이 필요하며, 이는 관련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또한, 장기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향후 과제와 전망

그러나 본계약 체결까지는 아직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첫째, '덤핑' 의혹에 대한 우려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입찰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타국과의 가격 차이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둘째,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특허권 분쟁이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 때처럼 잘 해결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체코 측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최종 수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전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결론: 원전 협력,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

-체코 원전 협력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기술 협력, 인적 교류,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양국 간 '원전 동맹'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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