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몰락할까? "오픈소스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

 

 

오픈AI는 몰락할까? "오픈소스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

글쓴이: Tiernan Ray
검토: Elyse Betters Picaro

AI 업계의 저명한 전문가 카이푸 리(Kai-Fu Lee)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픈AI(OpenAI)가 오픈소스 AI 모델의 급성장으로 인해 생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Bloomberg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느 모델이 1% 더 우수한지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든 모델의 성능이 훌륭한 상황에서 문제는 오히려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픈AI의 고비용 구조, 경쟁력 약화 요인

리 박사는 오픈AI가 연간 70~80억 달러의 막대한 운영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반면, 딥시크 AI(DeepSeek AI)는 그 비용의 2% 수준만으로 유사한 성능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그는 딥시크 AI의 운영 비용이 5~10배 더 낮고, 오픈소스 방식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OpenAI의 폐쇄형 모델은 비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딥시크는 중국의 헤지펀드 산하 조직이 개발한 오픈소스 AI 모델로, 자사 모델 R1이 GPT와 유사한 성능을 10분의 1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

카이푸 리는 “거대 언어 모델은 이미 상품화되었다”며, 고성능을 위한 선행 학습(pre-training)의 기술이 대부분 통일된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비용과 접근성이 승패를 가른다고 봅니다.

“오픈소스 모델은 제작과 운영 모두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의 승자는 오픈소스 진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VC는 오픈AI보다 후속 AI 앱에 투자 중

이제 벤처 자본은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보다는 그 위에 올라타는 AI 응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해요. 오픈AI처럼 막대한 자금을 소모하는 기업보다, 경량화된 모델과 응용 중심 스타트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리 박사의 스타트업 O1.ai도 이 흐름에 맞춰 검색엔진 BeaGo와 AI 운영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그는 이 기술들이 중국 내 전 산업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미래의 AI 모델 시장, 몇 개만 살아남는다

리 박사는 궁극적으로 AI 모델 시장도 1위는 수익을 내고, 2위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며, 나머지는 도태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는 중국에선 3개, 미국에선 4개 정도의 승자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나머지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어요. 현재 주목할 만한 경쟁자로는 딥시크, 일론 머스크의 xAI, 바이트댄스, 바이두 등이 언급됐습니다.

빈번한 릴리즈와 경쟁은 계속될 것

그는 AI 산업이 여전히 극도로 경쟁적인 시장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LLM을 빠르게 릴리즈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딥시크 AI와 xAI는 현재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혁신 기업들이라고 평가했어요.

OpenAI, Google, Anthropic, Alibaba 역시 좋은 방향으로 발전 중이지만, 비용 구조와 수익성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픈AI가 즉각 몰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경제적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메시지가 명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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