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과 허리-엉덩이 비율이 노년기 뇌 건강을 예측할 수 있을까?
작성자: Corrie Pelc | 작성일: 2025년 3월 16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에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허리-엉덩이 비율(WHR)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의 뇌 건강과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WHR, BMI보다 더 정확한 건강 지표?
체질량지수(BMI)는 1970년대 이후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허리-엉덩이 비율(WHR)이 BMI보다 더 나은 건강 지표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높은 WHR이 인지 기능 저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30년에 걸친 연구 결과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되었으며, Whitehall II 연구에서 30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의 식단과 WHR을 세 차례 측정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에게 뇌 MRI 스캔과 인지 기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중년기(평균 연령 48세)에 집중했으며, 이는 뇌 건강을 유지하고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예방 시기로 간주되었습니다.
낮은 WHR이 더 나은 뇌 건강과 관련
연구 결과, 중년기에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WHR이 낮은 사람들은 노년기에 더 나은 인지 기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해마(hippocampus)의 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억력과 학습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낮은 WHR이 작업 기억(working memory) 및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미국 퍼시픽 신경과학 연구소(Pacific Neuroscience Institute)의 몰리 라포조(Molly Rapozo) 박사는 "이 연구는 식단과 허리-엉덩이 비율 관리가 뇌 건강과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년기에 WHR을 낮추는 방법
영양학 전문가 모니크 리차드(Monique Richard) 박사는 중년기에 WHR을 낮추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 개인에 맞는 적정 칼로리 섭취량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허브와 향신료(타임, 마늘, 로즈마리)와 함께 다양한 채소 및 통곡물 섭취
-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올리브 오일, 연어, 참치 등)
- 하루 최소 150분의 중등도 운동 및 근력 운동 포함
- 수분 섭취를 위해 물과 무가당 차 마시기
- 사회적 활동을 유지하고 식사 중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 새로운 언어, 춤, 취미 등을 배우며 뇌를 활발하게 유지
- 견과류(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섭취
- 알코올 섭취 제한(여성 하루 1잔, 남성 하루 2잔 이내)
- 금연 및 비타민 D 보충
리차드 박사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며, 작은 변화가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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