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열 관리: 해열제는 무조건 먹여야 할까?
2025년 4월 5일,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채널에서 업로드된 "해열제 먹이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영상이 조회수 1,512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최명원 약사는 "아이 열에 당황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해열제를 먹이는 부모가 많다"며,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복용하는 건 최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육아 중 아이 열은 흔한 상황이지만, 특히 예방접종 후 발열로 당황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상 체온보다 높다고 오해하며 바로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부모들이 체온 수치만 보고 과잉 대응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은하 약사는 "아이 체온 조절은 성인보다 미숙해 외부 환경에 민감하고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체온 측정 부위(고막, 겨드랑이, 구강, 항문)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데, "평소 아이 체온을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4번 측정해 평균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36.5~37도라면 38.5~39도에서 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2025년 가이드라인)。 "아이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변화량을 체크하면 해열제 필요 여부를 결정하기 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체온 수치만으로 섣불리 약을 먹이는 대신 상태를 먼저 살피라는 메시지입니다。
열 관리의 첫걸음: 해열제 대신 할 수 있는 것
최명원 약사는 "옛날 어른들은 열 나면 바로 해열제를 먹였지만, 무조건 약부터 먹이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은하 약사는 "열은 면역 반응의 일부로, 병원체와 싸우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해열제 없이도 열을 관리하며 아이 상태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질병관리청, 2025년 3월 자료)。 열이 38.5~39도라도 "아이가 처지지 않고 잘 먹고 잘 잔다면 약 없이 관찰해도 된다"고 조언하며, "1주일 이상 열이 지속되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순 감기와 달리 심각한 질병 가능성을 체크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해열제 대신 시도할 방법으로 은하 약사는 "미온수 마사지(30~33도), 열 패치, 충분한 수분 보충"을 추천했습니다。 "아이들은 체수분 비율이 높아 열로 탈수 위험이 크다"며, "물, 이온 음료, 주스를 활용하되, 당분이 높으면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특히 "경구용 수액제(ORS)"를 소개하며, "WHO와 유니세프 기준으로 포도당, 염소, 칼륨, 나트륨, 삼투압을 조절해 흡수가 잘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유니세프 ORS 가이드라인, 2025년 개정판)。 집에서도 "물 1L에 설탕 30g(8스푼), 소금 2.5g(1스푼), 레몬 반 개"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전하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약에 의존하기 전 실천 가능한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해열제 투여 시기와 선택: 아이 상태가 우선
은하 약사는 "해열제는 치료제가 아닌 불편감 완화와 부모 마음의 안정을 위한 비상약"이라며, "체온 수치가 높아도 아이가 힘없이 처지거나 먹지 못하고 잠만 자면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대한약사회, 2025년 2월 권고안)。 주요 해열제는 아세타미노펜(타이레놀 등)과 이부프로펜(부루펜 등) 두 가지로, "정상 체온으로 떨어뜨리진 않고 1~2도 낮춘다"고 설명했습니다。 효과 발현은 1시간 이내, 지속 시간은 이부프로펜이 약간 길지만 비슷합니다。 "아세타미노펜은 생후 3개월, 이부프로펜은 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며, 용량은 체중당 아세타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10mg/kg"이라고 전했습니다。 제품별 역가(성분 함량)가 다르므로 "포장지 체중별 용량을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두 해열제 중 무엇이 더 좋냐는 질문에 "목적과 아이 반응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열만 있으면 아세타미노펜, 편도염 등 염증 동반 시 이부프로펜이 적합하다"며, "아이가 어떤 약에 반응이 좋은지 경험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2025년 1월)。 교차 복용은 "권장하지 않지만, 약국에선 흔하다"고 하며,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다른 계열을 투여하고, 아세타미노펜은 4시간, 이부프로펜은 6시간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과용량 위험이 있으니 시간 체크가 필수"라며, "상태 조절 후 필요 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해열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처방약과 열 관리: 약사와의 소통이 열쇠
최명원 약사는 "병원 처방약에 해열제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열 관리를 우선하고 싶어도 약을 먹여야 할지 고민된다"고 공감했습니다。 은하 약사는 "처방전에 해열제가 포함된 경우 의사의 의도를 따르는 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약사와 상담해 아이 상태와 부모 의지를 반영하면 유동적으로 조제 가능하다"고 제안했습니다(대한약사회, 2025년 3월 가이드라인)。 예를 들어, "아세타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따로 빼달라 요청하면 증상 조절제를 우선 먹이고, 필요 시 해열제를 추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처방과 열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실용적 방법입니다。
영상은 "열 관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약사와 조심스럽게 소통하면 더 나은 대처가 가능하다"고 마무리했습니다。 "38.5~39도 열이 나도 아이가 괜찮다면 미온수, 수분 보충으로 관리하고, 처지면 해열제를 먹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이는 부모가 체온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 상태를 우선 살피되, 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라는 메시지입니다。 6월 3일 조기 대선으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2025년 4월, 이 영상은 육아 현실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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